상담심리학은 치유의 영역으로써 본질적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가리진 않는다. 왜냐면 정상이든 비정상이든 누구나 다 치유가 필요하니까!! 근데 임상심리학은 치유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치료의 영역이다. 치료는 정상과 비정상을 명확히 분별해야만 한다. 그런데 임상심리학적으로 정상과 비정상의 명확한 기준이 없고 분별할 수 없다면 임상적인 심리치료는 불가능하다. 예를들어 무언이 인간의 정상적인 심리인지 분별을 못한다면, 마치 부정적인 심리 기전이 정상적으로 오인될 수 있다. 또 그런 비정상적인 심리 개념이 사회적으로 정상적으로 통용된다면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문란해져도 마치 그것이 인간의 당연한 모습인냥 아무런 통제와 절제할 필요조차 못느끼게 된다. 나는 임상심리학을 공부하면서 항상 느낀다. 상담심리학과는 달리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