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즘은 대증요법이고, 퇴마는 실증요법이다. 대증요법이란 먼저 증상이 그 치료의 기준이기 때문에 증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 치료를 하지 않는다. 즉 드러난 증상을 기준으로 진단을 행한다. 실증요법은 드러난 증상으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난 증상의 원인에 따라 진단을 행한다. 이 미묘한 차이가 엑소시즘과 퇴마를 분별케 한다. 누구나 엑소시즘 영화를 보아서 알겠지만, 엑소시즘을 하려면 증상을 드러내고 그 증상이 무엇인지 시인 받아야 한다.그렇지 않고서는 엑소시즘이 불가능하다. 흔히들 무당이 하는 퇴마가 이것과 같다. 왜냐하면 엑소시즘이란 곧 서양 무당의 행위와 같기 때문이다. 무당한테 문자가 있는 사람이 왔을 때, 무당은 그 사람의 증상을 자극하여 더 심하게 하고 " 너 누구야"하고 꼭 시인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