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병은 꺼칠꺼칠한 담과 끈적끈적한 어혈이 안데 뭉처 잘 떨어지지 않는 덩어리가 되는 병이지요. 담은 중정기관으로써 중정이란 치우치지 않는다는뜻입니다. 사람이 중정을 지키지 못하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갈팡질팡하며 풍이 동하기 쉽고(담허풍) 주관이 없어 이소리 저소리 다 듣다가 끝도 없는 의심병에 빠지는데 이것을 담전증이라 하고 더 나아가 이제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자기 말만 내뿜게 되는데 이게 광증의 시작입니다.. 더 나아가 미치고 발광하여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간질에 이르게 됩니다. 담이 중정을 잃으면 부드럽게 되지 못하고 껄끄럭 껄끄럭 삐걱대며 이리 저리 갈팡질팡하게 되는데 그럴때 담이 만들어지고 기름을 요구하게 된다. 일종의 담이란 기름은 생존작용이다. 만약 담이 만들어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