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담이란 변질된 진액으로 곧 기름이다.

네모난 천사 쾌타천 2021. 11. 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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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적병은 꺼칠꺼칠한 담과 끈적끈적한 어혈이 안데 뭉처 잘 떨어지지 않는 덩어리가 되는 병이지요.

담은 중정기관으로써 중정이란 치우치지 않는다는뜻입니다. 사람이 중정을 지키지 못하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갈팡질팡하며 풍이 동하기 쉽고(담허풍) 주관이 없어 이소리 저소리 다 듣다가 끝도 없는 의심병에 빠지는데 이것을 담전증이라 하고 더 나아가 이제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자기 말만 내뿜게 되는데 이게 광증의 시작입니다.. 더 나아가 미치고 발광하여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간질에 이르게 됩니다. 담이 중정을 잃으면 부드럽게 되지 못하고 껄끄럭 껄끄럭 삐걱대며 이리 저리 갈팡질팡하게 되는데 그럴때 담이 만들어지고 기름을 요구하게 된다. 일종의 담이란 기름은 생존작용이다. 만약 담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중정을 지키지 못하는자가 결국 사고를 칠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나마 담이 만들어지면서 다소 진정된다고 할수 있으니 이것이 담병이다.

음이란 미끌미끌한 독이요 습은 축축한 늪이다. 적이란 곧 끈적끈적한 어혈이다. 담이란 곧 거칠거칠한 기름이다.
사람이 기름을 부드러운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름은 사실 용의 비늘처럼 거칠거칠하고 불안한 것이다. 그 기름이 장애를 유발 시킨다.
모든 병의 근본 원인은 허한데서 비롯된다. 허한후 실증이 된다. 그래서 병으로 치료할 땐 약등을 이용의 원기를 보한 뒤 침치료를 하는게 원칙이다. 원기가 충만하지 않으면 침 효과가 나지 않는다.

담병은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소리를 잘 들으면 진정된다. 그중 가장 도움이 되는 소리는 잔소리다. 잔소리는 담을 보한다.

담이 실해서 미친듯이 비위를 강제하면 토가 어긋장 놔서 전상적인 진액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어긋장의 산물인 거친 담을 만들어낸다.

결국 담병을 이겨내려면 어긋장 놓지 말고 말과 잔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그럼 담대해지면서 중정이 자리잡게 되는것이다.

By 네모난천사 chulpo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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